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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인생의 목표로 삼지마라 감정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즐겁다' '기쁘다' '행복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우리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있을까. 즐거움이나 행복 등의 긍정적인 감정은, 일반적으로는 ‘좋은 것’ 혹은 ‘가져야 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일이 즐거워지는 습관'이나 '행복하기 위한 법칙'을 가르치려는 책이나 세미나가 얼마나 넘쳐나고 있는지 보고 있자면, 우리들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가치관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다. 하지만 나는, 어떤 조건에 부합하면 긍정적인 감정도 '쓰레기'라고 단언한다. 그 조건이란, '즐겁다', '기쁘다', '행복하다'라는 감정을 목표로 삼는 것이다. 그런 목표를 설정하자마자, 이런 긍정적인 감정도 쓰레기가 된다. 왜냐하면, '즐겁다', '기쁘다'.. 2022. 10. 29.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법 - '현대사회에서 감정은 오락에 불과하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비결 어지간히 마음의 수련을 쌓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화가 난다', '그 녀석이 싫다', '억울하다', '슬프다' 등의 감정이 생기는 것을 멈출 수는 없다. '화가 나더라도 성질내지 않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마음의 수련을 쌓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인간은 여러 가지 감정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한 가지 방법은, 모든 감정을 오락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감정이라는 정신적 감각과 어울리는 근본 원칙이다. 현대의 자유경제주의와 민주주의 체제에서 사는 우리들은, 원시시대의 인류와는 달리 거대한 동물에게 습격당하거나 기아 상태에 빠질 불안도 없다. 생명의 위험을 느끼는 일은 거의 없는 것이다. 생명의 위험을 느끼는 환경에 .. 2022. 10. 28.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생각 - 추상적 사고 짜증, 분노, 질투... 생산성을 낮추는 '감정의 파편'은 내다 버려라 사소한 실수에 당황하면 좀처럼 우울한 마음이 가라앉질 않는다.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면 그것만으로도 하루 종일 패닉이 계속된다. 일요일 오후가 되면 내일부터 다시 일할 생각을 하니 우울해진다. 평일에는 빨리 일을 끝내고 집에 가고 싶어서 어쩔 수 없다. 언제까지 이런 걱정을 하면서 인생을 보내야만 하는 것일까...... 궁합이 맞지 않는 동료로부터 불쾌한 말을 들었다. 그래서 화가 났다. 언뜻 보면 전혀 상관없는 세 가지 고민. 그런데 그 근저에 있는 것들은, 하나같이 인간의 머리가 만들어낸 감정의 파편에 불과하다. 감정적인 사람의 뇌는 원숭이나 고릴라 수준이다 직장인이라면 이런 경험은 없는가. 꼭 성공하고 싶은 거래처에서의 프레젠테.. 2022. 10. 27.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찰(#뇌과학 #심리학 #철학) '나'란 존재는 무엇인가?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의 '나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기서 주체가 되는 '나'란 무엇인가? 우리는 '나'라는 존재를 정확히 정의할 수 있을까? 글쎄다. 지금까지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면, 다음과 같은 상황을 한번 상상해 보자. 지금 이곳은 대규모 파티장이다. 일단 처음 보는 상대에게 '나'를 최대한 어필해야 한다. '저는 △△△입니다'라고 당신의 이름을 전한다. 하지만 같은 회장에 동명이인이 있을지도 모른다. '서울 출신입니다'. 물론 같은 지방 출신인 사람도 회장에 있을 수도 있다.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도 회장에 있을 가능성이 있으.. 2022. 10. 26.
[비망록] 만원버스 안에서 공황장애 겪은 썰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어떤 기분일까? 나는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공황장애와 우울증 판정을 받은 지 11개월 차에 들어섰다. 현재 일본에 살고 있으며, 다니던 회사에 휴직서를 내고, 반은 백수처럼 지내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며, 나머지 반은 집안일과 육아를 도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나는 정식적으로 공황장애 판정을 받은 환자로서, 나의 경험담이 다음과 같은 일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 비망록을 작성하게 되었다. 공황장애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여, 나의 병세를 잘 컨트롤하도록 스스로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공황장애는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공황장애'라는 증상의 다양성을 지닌 정신질환에 대한, 빅데이터.. 2022. 10. 11.
우울증 치료 - 자살방지를 위한 가족의 역할 우울증은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 우울증 환자의 가족에게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태는, 자살이다. 자살에 대해서는, 흔히 이야기되는 것이, 우울증에 걸리기 시작하는 초기와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을 때가 많다고 한다. 증상이 무거울 때는, 자살하려는 힘 조차도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자살의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 오히려, 증세가 조금씩 회복할 때, 기력을 되찾기 시작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한다. 주위 사람들에게 있어서,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이라는 분한 마음만 남을 뿐이다. 환자로부터의 'SOS' 싸인을 놓치지 말아야 자살하는 사람은, '죽고싶다'고 생각하는 반면, '살고 싶다'는 상반되는 생각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자살이라는 한 면을 머릿.. 2022. 9. 28.
우울증 치료 - 환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격려하는 말은 환자를 몰아붙일 뿐이다 증상 때문에 멍하니 지내고 있거나, 침울해져 있는 환자를 보고 있으면, 이를 대하는 가족들은 무심코, '힘 좀 내~!'라며 말을 건네고 싶어 진다. 하지만 환자 본인은, '힘내고 싶어도, 힘이 나지 않는' 상태이다. 왜냐하면 우울증은 노력과 의욕과 같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병이기 때문이다. 병에 걸린 그 자체만으로도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사람에게 '힘 내'라는 말을 듣고 있으면, '당신은 노력이 부족하다'라고 비판받고 있다고 느끼고, 점점 침울한 기분을 억누를 수 없게 된다. 우울증 환자에게, 격려의 한마디는 금물이라는 점을 알아두자. 우울증 환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말 '기운 좀 차려' 이는 '힘 내'라는 말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우.. 2022. 9. 28.
우울증 치료 - 우울증 환자를 대하는 법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리고 따뜻하게 지켜봐 주자 우울증에 걸리면 가장 힘들게 근심 걱정을 하는 사람은 환자 본인이다. 환자로서의 내 경험상, 증상을 참아가며 치료를 받아가는 과정 그 자체보다도, 가족에게 나의 힘든 점을 이해시키고, 적절히 서포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더욱 힘들었다. 증상이 안 좋아지면, 집에서 자유롭게 뒹굴다가 낮잠을 자거나, 도저히 힘들면 항불안제를 섭취하는 정도로 충분히 견뎌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도 힘든 건 마찬가지이다.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집안일은 일체 손도 대지 않은 채, 오히려 이것저것 챙겨줘야 하니,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는 이상 오랜 시간 뒷바라지를 해주는 것도 영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환자가 가족의 양해를 구하.. 2022. 9. 27.
우울증 치료 - 기본은 '휴양' 우울증 환자의 사명은 '쉬는 것'이다 우울증을 진단받았다면, 조급해지거나 당황하지 말고, 자신은 병에 걸린 환자라고 다시 한번 인식을 하자. 그리고 약을 복용하면서, 어쨌든 간에 느긋하게 쉬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는 각오로 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복용하지 않고, 정신요법으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라든지, '반나절만이라도 회사에 갈 수는 없을까'라는 어중간한 방법은 생각조차 하지 말고, 묵묵히 준비해서 치료에 전념하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 섣불리 머리를 굴려서 여러 가지 방법을 취해봤자, 결국에는 병세를 오랫동안 지속 또는 악화시킬 뿐이다. 일보다는 우선 '휴양'부터 우울증의 치료의 큰 기둥은, '휴양', '약물치료' 그리고 '정신요법'이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을 잘 관찰한 후에, 이 3..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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