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 사고'란? - 캐리커쳐를 그리는 작업과도 같다
줄기를 남기고 잔가지를 잘라내는 작업 추상적인 사고란, 한마디로 표현하면 '잔가지를 잘라서 줄기를 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문자 그대로, '특징을 추출하는 것'이다. 요점은, 다양한 특징이나 속성을 가지는 현실의 사건 속에서, 다른 것들과의 공통적인 특징을 추출하여, 하나로 합쳐서 취급한다는 점이다. 바꿔서 이야기하자면, 공통의 특징과는 관계가 없는 다른 특징들을 모두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앞선 이야기 한 줄기와 잔가지를 빌려서 말하자면, '공통적인 특징'이 줄기, '그 이외의 특징'을 잔가지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사건에서 어떤 특징을 추출할 것인지는, 그때의 목적이나 방향성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한 사람에 포커스를 맞추더라도, '학생', '남성', '환자', '체중 70kg인 사람', '..
2022. 11. 8.
‘추상적 사고’ 없이 인간은 살아갈 수 없다
인간의 '추상적 사고'는 위대하다 우리 주위의 세계는, 궁극적으로 파고들면 모든 것이 '구체적인 것'과 '추상적인 것', 이 두 가지의 대립 개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우리는 평상시 이러한 관계를 거의 의식하지 않는다.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이라는 말이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장면을 생각해 보자. '구체적'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경우는, 예를 들면, "구체적으로 말하면, ……와 같은걸 이야기하는 거야?"라고 하는 경우이다. 반대로, '추상'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경우는, "그 사람의 이야기는 너무 추상적이라서 이해하기 힘들어"와 같이 말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구체적인 것 = 알기 쉽다', '추상적인 것 = 알기 어렵다'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즉, 추상적이라고 하..
2022.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