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성과 구조의 파악에도 추상적 사고가 필요하다
"추상적 사고의 힘 - 현실세계를 무한히 확장시키는 인간의 정신세계"
"추상적 사고의 힘 - 하나를 알면 열을 알게 되는 패턴과 법칙의 인식"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추상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의미와 역할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서는, 추상적 사고의 다른 시점을 소개하겠다. 그것은 '관계성과 구조'라는 측면이다.
하나하나의 현상들을 모두 개별적인 것으로 취급하는 것이 구체화라고 한다면, 추상화라는 것은 그것들을 정리하여 '관계성'이나 '구조'로써 취급하는 것이다. 잘 생각해 보면 앞서 이야기했던 '패턴 인식'도, 무언가와 무언가의 관계성을 일반화한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구조'는, 2개 이상의 복잡한 관계성을 세트로 묶어서 가리키는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낱개'로 생각할지, '관계성'으로 생각할지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참치 ⇨ 물고기 ⇨ 동물…'과 같은 추상화는, 기본적으로 전자가 후자의 '부분 집합'이라는 관계였다(단순히 포괄적인 것이다). 이에 반해, '반의어'라는 말(개념)은, '찬성-반대', '자동-수동'이라는, 두 개의 언어 간의 '관계성'을 추상화한 것이다.
'관계성'은, 일반적으로 직접 눈에 보이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앞서 말한 추상화하는 것과 동일하다.
생각해 보면, 세상의 이런저런 '법칙'도, 되게 경우에는 이미 존재하는 현상과 별개의 현상과의 '관계성'(혹은 구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F=ma라는 뉴턴의 운동 방정식도, 힘(F)과 질량(m)과 가속도(a)의 곱이라는 '관계성'이다. 관계성을 일반화하여 법칙으로 만드는 추상적 사고의 능력도, 인류의 지식의 발전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큰 공헌을 해왔다.
관계성과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
앞서 이야기한 대로 '관계성'의 의미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현상을 개별적인 것으로 볼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여러 가지 현상들을 정리하여, 그것들을 '위에서'부터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중 역사 공부가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하나하나의 개별적인 사건을 연대별로 암기하는 것 만으로는, 그것들의 관계성이 보이지 않는다. '인과 관계'를 생각하여, 그것은 미래 활용하는 것이 역사를 배우는 하나의 큰 의미이다. 이를 위해서는 추상화된 사고와 시점이 필수 불가결하다.
추상화의 도구로써 '심플한 도식'을 들 수 있다. 도식은 '관계성'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하나의 도형이나 객체의 '개성'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원이나 삼각형으로 표현하여, 그것들이 어떠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지, 상대적인 연결성만을 표현하는 것이 도식화의 주된 목적이다.
추상적 사고는 '캐리커쳐를 그리는 작업과도 같다'라는 예를 들었었다. 즉, 도식이라는 것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현상의 관계성'의 '특징을 잘 살린 캐리커쳐'라고 이야기해도 무방하다. 눈, 코, 입이 '같은 형태'로 표현되어, 그것들의 '상대적 관계성'(대소 관계나 위치 관계)만을, 표현하는 것이 도식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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