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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계획・목표

목표 세우는 법 - 구체적인 목표와 추상적인 목표

by 후니훈 - Mindfulness A to Z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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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추상적이면서도 구체적인 것이 좋다

대학생에게 당신의 목표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더니 다음과 같은 답이 돌아왔다고 하자.

① 전 세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

② 한국의 아이들에게 공부의 기쁨을 가르치고 싶다.

③ 이과계열의 학습용 어플을 만들고 싶다.

④ 프로그래밍 학원에 매주 화요일, 반년 동안 다녀서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고 싶다.

이것들을 뜻이 높다고 생각되는 순으로 나열하면 어떤 순서가 될까? 그리고,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순서는 어떨까?

당연히 전자는 ①-②-③-④의 순서이고, 후자는 이와는 정반대인 ④-③-②-①이라는 순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순서는 '구체성'(반대로 추상성)의 차이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추상도가 높은 목표일수록 일반성이 높기 때문에 범위가 넓고 뜻이 높다고 생각되는 반면, 구체적인 것은 상세할수록 좋든 나쁘든 '현실적'이 된다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구체적인 레벨과 추상적인 레벨을 계층화하여 '연결된 목표'로 되어있는 상태이다.

예를 들어 앞의 ①-②-③-④를 모두 연관시켜 '나는 미래에 전 세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기여하고 싶다. 그것을 실현하는 분야로는 교육을 선택하고, 우선 한국 아이들에게 공부의 기쁨을 가르쳐 가고 싶다. 그 구체적인 성과를 눈에 띄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과계열의 스마트폰 어플을 만들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 매주 화요일에 프로그래밍 학원에 다니고, 반년만에 자격증을 따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다'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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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것과 추상적인 목표・행동의 장단점 비교

추상적인 것과 구체적인 것 어느 한쪽만 목표를 생각하는 것은 불완전한 것이며, 여기에서도 '구체와 추상적 공간을 왕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요한 점은 '계획과 행동'에 있어서 구체와 추상의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고, 이 둘을 잘 나뉘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계획과 행동'에 있어서 구체와 추상이 가진 각각의 특징을 아래의 표에 비교해 보았다.

구체적 목표・행동 추상적 목표・행동
・단기적
・바로 행동 가능
・해석의 자유도가 적다
・적용범위가 좁다
・결과의 좋고 나쁨의 판단이 용이
・감정에 호소한다
・장기적
・행동을 하기 위한 번역과정이 필요
・해석의 자유도가 크다
・적용 범위가 넓다
・결과의 좋고 나쁨의 판단이 곤란
・감정에 호소할 수 없다

 

① 시간과 행동의 관점

구체적인 목표는, '내일', '모레' 등, 바로 행동 가능한 것이다.

이것에 반해, 추상적인 목표는, '인생을 바쳐서 의료활동에 공헌하고 싶다'와 같이 장기적으로 성대한 것임에 반해, 실행의 이미지로부터는 멀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② 해석의 자유도 및 적용 범위

구체적인 목표는 해석의 자유도가 적으며 적용범위가 좁기 때문에 어떠한 의미에서는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진다'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확실한 실행'을 겨냥한 목표는, 최대한 구체적이어야 한다.

반대로 추상적인 목표는 해석의 자유도가 크고 적용범위가 넓기 때문에 '빠져나갈 여지'를 남길 수 있다. 이것은 '국회의원의 대답'과 비슷한 수법으로, 불편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선처합니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최대한 노력을......', '필요한 최소한으로......' 등의 '추상적인 표현'을 이용해 해석을 넓혀 두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③ 결과에 대한 판단

이러한 추상적인 목표 설정은, 대부분의 경우, 수치 등의 구체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나중에 달성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달성했다고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다)라는 특징이 있다. 아마도 이것이 '추상적인 것'이 악용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구체적인 목표 설정은, '언제' '누가' '어디서' '무엇을'과 같은, 이른바 5W 1H가 명확하게 '수치나 고유명사'로 표현되어 있어 달성했는지를 명확하게 판정할 수 있다.

또한, '큰 이상'이라는 추상적인 목표를 내걸면서도, 눈 앞에 있는 것을 실행하는 것도 기업가의 정신이다. 어느 한쪽만으로는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야 말로 '구체와 추상적 공간의 왕복'을 일상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창업(기업)은 어떤 의미에서는 최상류의 일이며 불확실성이 높은 단계이기 때문에, 그것을 일일이 구체적인 수준으로 '실패'로 인식해 버리면 회복하기가 어려워진다. 어디까지나 '상위 목적의 실현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목적의 수단화)'이 기업가이다. 기업가가 실패를 경험해도 회복하는 동기가 되는 것이 추상도가 높은 상위의 목표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④ 감정으로의 호소

마지막 특징으로는, 감정에 대해 호소하는 레벨이다. 추상도는 올라갈수록 객관성이 늘어나는 만큼 감정에는 호소하지 않게 된다(개인의 실제 체험에 근거한 고생 이야기를 듣고 우는 사람은 있어도 수학 이야기를 듣고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개인 차원에서는 감정에 의해 행동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집단으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필수적이다(히틀러가 이런 점을 잘 이용했다). 그런 경우에 필요한 것이 구체적인 예시, 개인적인 체험이나 스토리와 같은 것들이다. 감정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구체와 추상을 잘 조합하고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와 연관하여 자주 거론되는 주제로는, 새로운 행동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겉모습과 내용 중 어디를 먼저 신경 쓸까?' 하는 문제가 있다. 취미활동으로 이야기하자면, '일단 장비부터 사고 볼까?' 혹은 '실력이 붙으면 좋은 장비를 살까?'와 같은 문제 말이다. 회사나 정치에서의 새로운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수치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나 '일단 형태를 갖추고 보는 것'도 대표적인 예다.

 

반드시 큰 목표가 옳고 구체적인 작은 목표가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수치목표란 '구체적 수준'에서의 목표이며, 이것을 명확히 함으로써 확실하게 실행으로 옮기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하지만 이때 일어나기 쉬운 것이 본말전도이다. 당초의 목적(추상적인 목적)을 잊고 지나치게 구체적인 수치에만 집착하다가는 추상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채용이나 승진 목표(전체의 ◯◯%로 한다......등)가 있을 것이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에서의 파워포인트 금지. A3용지 한 장으로 정리하는 것' 등도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즉, 도중에 '형태만 존재하고 내용은 따로 떨어져 나와 본래의 목적을 잊었다'는 상태이다.

수치목표나 '형태부터 만드는 것'은 구체적 수준의 목표설정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본말전도'가 일어나지만, '실행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부러 '형태부터 잡고 들어가는 것'을 확신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추상적인 이상론'은 그 자리에서는 멋있어 보여도 결국은 실행에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구체와 추상은 항상 세트로 전체를 보고 그것들을 연계시킨 다음 계획과 실행의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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