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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증상 - 신체편 우울증 증상 - 신체적 증상 정리 우울증의 신체적 증상 중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증상은, 조조 자각 등의 ‘수면장애’이다 식욕부진, 미각장애, 변비・설사 등의 소화기관의 증상도 나타나기 쉽다 두통, 어지러움, 대량의 땀 흘림, 어깨 뭉침, 호흡곤란 등의 자율신경계의 증상도 일어난다. 신체증상이 전면에 나오는 ‘가면 우울증’ 우울증에 걸리면, 반드시 일어난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신체 증상이 일어난다. 우울증의 신체적 증상은, 불면증이나 식욕부진 등, 보통의 일상생활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이 증상이 우울증에 의한 증상인지 깨우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이렇듯, 평소 생활에도 나타나기 쉬운 신체적 증상이 눈에 띄어, 반대로 정신적 증상이 가려져 잘 보이지 않게 되는 우울증을 ‘가면 우울증.. 2022. 8. 5.
우울증 증상 - 사고,생각편 우울증 증상 - 사고 및 생각의 증상 정리 우울증에 걸리면, 사고력과 집중력이 저하하는 ‘사고 제지(사고 억제)’가 일어난다. ‘모두 다 내 탓이다’, ‘나는 가치가 없는 인간이다’라며, 자기 자신을 부정하게 된다. 모든 일을 나쁜 쪽으로 몰고 가는 ‘부정적인 사고’도 우울증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다. 사고력이 저하되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우울증에 걸리면, 사고력과 집중력의 저하가 일어나고, 머리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된다. 이것을‘사고 제지’, 또는 ‘사고 억제’라고 한다. 이와 관련되어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언제나 머리가 깨어있지 못하고, 멍한 상태가 지속된다 생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같은 것만 계속해서 생각한다 직장.. 2022. 8. 5.
우울증 증상 - 감정편 우울증의 '감정적 증상' 요점 우울증을 앓고 있을 때의 우울함은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도 같은 허무함'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고통스러운 것이다. '흥미・기쁨의 상실'은 우울증 증상의 감정적인 면에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형용할 수 없을 만큼의 부정적 감정이 하루 종일 그리고 며칠 동안(2주 이상) 지속된다. 우울증의 침울함은 정도가 강하고 오랫동안 지속된다 누구라도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우울함에 빠지거나 침울해진다. 이러한 통상적인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의 억울 증상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대표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심한 우울함이 몇 주간 이상 지속된다 무슨 일을 해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 한다 불면증이나 식욕부진이 이어지고, 피로감(권.. 2022. 8. 4.
우울증 증상 - 의욕,행동편 우울증의 '의욕・행동적 증상' 요점 우울증에 걸리면, 의욕이 저하되어 무기력해지는 '정신 운동 억제'가 일어난다. 스스로가 '이거 지금 해야 되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는다. 눈에 띄게 움직임이 느려지고, 주의력・기억력・결단력 등이 둔해진다. 사람들은 우울증에 대해서, 내 감정이라는 실체가 없는 내 마음속의 존재가, 큰 부담(스트레스)을 느끼는 것이 원인이며, 그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면 낫는다고 생각한다. 이는 어떻게 보면 증상이 발현하게 된 계기가 정신세계에서 일어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뇌 기능의 저하를 불러와, 의욕과 행동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기능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므로 우울증에 걸렸다고 생각된다면.. 2022. 8. 3.
우울증, 공황장애 판정받은 이야기(일본의 정신과 진료) 일본에서 처음 받아보는 정신과 진료 지난 포스팅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현하여, 정신과 진단을 받으러 가기로 결심한 과정 대해서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 보았다. 어쨌거나 운이 좋게 금방 진찰 예약을 잡을 수 있었고, 내 36년의 인생 처음으로 정신과에 진료를 받으러 가게 되었다. 이상하게 긴장도 되었고, 회사에는 어느 정도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암시해 둔 터라, '생각보다 별 일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끝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아내가 걱정하지 말라며 다독여주었다. 어쨌든 난 집을 나서서 그렇게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들어서니, 안에서는 마음이 차분해지는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병원이라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깨끗했.. 2022. 8. 2.
우울증, 공황장애 경험담(feat.일본생활) 과거를 돌이켜보니, 나는 완전한 일의 노예가 되어있었다 우선, 짧게나마 내가 지나온 과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일본의 한 제조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외노자'다. 2012년에 대학원 진학 때문에 일본 오사카로 왔고, 석사과정 수료 후에 일본에 그대로 남아서 도쿄・요코하마를 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대기업의 취직에 성공했다. 하지만 취업 자체는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으므로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이라고는 할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회사 업종 자체가 내가 공부해 왔던 전공과는 거리가 먼 회사였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취업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일본에서 인생 첫 취업을 하게 되었고, 심지어 전공분야도 다른 부문의 연구・개발 부서에 발령이 났으니 앞이 깜깜했다. 어떻게 보면 그저 대기업의 간판만 보고 .. 2022. 8. 1.
인간의 존재 이유 - 진화론적 의미 봄날의 기운이 생각하게 만들어 준 생명활동의 의미 지난겨울, 우울증과 공황장애 때문에 회사에 휴직서를 내고 침울한 나날을 보내며, '나는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 걸까?'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무렵, 때는 흘러 봄이 찾아왔다. 집 앞에 늘어선 벚꽃나무의 봉우리는 생각의 속도보다 빠르게 분홍색의 꽃잎을 펼쳐내고 있었다. 나는 그냥 집 안에서만 지내고 있기가 아까워, 주택가 여기저기를 정처 없이 떠돌아다녔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거리를 걷고 있자니, 뇌에서 세로토닌이 다량으로 분비되었던 덕분인지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아직은 전반적으로 멍한 상태로 지냈었지만, 그래도 무언가에 조금씩 집중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그때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던 참이었다. '인간의 존재 이.. 2022. 7. 30.
할 일 미루지 않는 방법 - 오감 활용법 재활의학이 나에게 준 교훈 나는 일본에 거주하고 있고, 1년 가까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다니던 직장에 휴직서를 내고, 정신과 치료와 상담 등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 와중에, 정신질환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는 재활의학이 어떤 면에서는 정신과적 치료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번아웃, 우울증 등으로 눈앞에 있는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생각은 넘쳐흐르지만 몸은 움직여주지를 않아서 계속 침체되어가는 기분을 오랫동안 맛보며 지내던 나에게, 재활의학은 이렇게 돌처럼 굳어있는 나를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되돌려주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뇌라는 장기에 휘둘리지 마라 재활의학이 나에게 가르쳐 준 교훈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 2022. 7. 28.
할 일 미루지 않는 뇌과학적 방법 뇌를 바꾸면, 애쓰지 않아도 해야 할 일에 바로 착수할 수 있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우리의 뇌가 ‘할 일을 미루지 않는’, ‘지금 당장 행동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다. 여기에 ‘의지의 힘’은 관계없다. ‘노력하고’, ‘애를 쓰는’ 것과 같은 고통을 수반하는 마음가짐으로는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에 착수할 수 없을뿐더러, 지속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스스로가 노력하는 것이 아닌, 당신의 뇌가 일 하기 쉬운 상태로 바꾸는 것이다. 우리들은 머릿속에 존재하는 뇌라는 장기기관에 놀아나고 있다 해야 할 일을 미루게 되는 뇌과학적 메커니즘 사람은 지금 바로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평소 하던 대로 나쁜 습관이 나오면 무의식적으로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사실 이 죄책감이 ‘..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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