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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치유

우울증 치료 - 약물 치료의 부작용 대처법

by 후니훈 - Mindfulness A to Z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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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 부작용 대처법 정리 

  • 항우울제는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부작용이 먼저 나타난다.
  • 부작용은 소화기 관련 증상이 많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된다.
  •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는, 양을 줄이거나 종류를 바꿀 수 있도록 의사와 상담하자.

 

특히 '삼환계 항우울제'가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항우울제는, 약의 효과를 제대로 자각할 때까지 적어도 1주일에서 길게는 몇 주간의 시간이 걸리는 것에 반해, 부작용은 약의 복용을 시작한 후에 빨리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복용을 시작한 그날부터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부작용이 일어나기 쉬운 것이 삼환계 항우울제다. 구체적인 부작용으로는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삼환계 항우울제의 부작용

  • 입 안의 갈증
  • 변비
  • 배뇨 장애
  • 눈앞의 어른거림
  • 어지러움
  • 앉았다 일어섰을 때의 현기증
  • 권태감
  • 졸림
  • 가슴 두근거림(100 BPM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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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환계 항우울제는, 일반적으로 삼환계 보다 부작용이 적고, 그 정도도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SSRI나 SNRI는, 구역질, 구토, 메스꺼움, 위장 속 쓰림 등의 소화기관 증상을 시작으로, 두통과 권태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NaSSA는, 졸림,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울증 약물 복용에 대한 부작용 대처법

① 소화기 증상(구역질, 메스꺼움, 구토, 변비, 설사)

소화기 증상은 빈도가 높으며, 환자에는 괴로운 부작용이다. 또한 약 복용 후에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구토 방지를 위한 약이나 소화기관용 약을 처방하여 대응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된다. 변비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운동과 수분 섭취, 설사 완화제 등의 복용이 유효하다.


② 입 안의 갈증

소량의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거나, 얼음을 사탕처럼 입안에서 굴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혹은 무설탕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수분이나 당분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입 안의 갈증은 거의 대부분이 일시적이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방치해도 머지않아 소실된다.


③ 어지러움, 앉았다 일어섰을 때의 현기증, 눈앞의 어른거림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은, 갑자기 일어섰을 때에 잘 나타난다. 움직임을 천천히 가져가면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이것으로도 참기 어려운 경우에는, 약을 감량하거나 부작용이 적은 다른 종류의 약으로 변경하도록 의사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다. 눈앞의 어른거림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체적으로 일주일 정도면 부작용이 사라진다.


④ 나른함, 권태감, 졸림

이 부작용은 전신의 긴장감이나 피로감이 풀리는 시기에 보이는 증상으로,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약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권태감과 졸림은, 약을 복용한 후 1주일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적응되어 경쾌해지므로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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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이상 지나도 나른하거나 졸리다면, 수면의 질과 생활 리듬이 정상적이지 않는 것이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혹시라도 당신이 직장인인데 우울증으로 휴직서를 내고 쉬고 있는 상황이라면, 또는 집안 일과 육아를 도맡고 있는 전업주부라면, 잠들기 전에 주워진 자신만의 평온한 시간이 아까워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약 복용과 그에 따르는 부작용을 극복하는 등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정상적이고 표준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 이상으로 중요하다. 아무리 명의에게 치료를 받고, 내 마음을 힐링시켜 줄 만한 시간을 가지더라도, 생활리듬을 올바르게 유지하여 우리에게 최상의 호르몬의 밸런스를 가져다 줄 만한 생활 리듬을 형성하지 못한다면, 약물 치료뿐 아니라 다른 요법들도 모두 다 말짱 도루묵이 된다. 그러므로 정신과 진료 시에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았다면(웬만하면 항우울제와 같이 처방해 줄 것이다), 매일 저녁에 조금이라도 빠른 시간대에 약을 복용하여, 10시 전후에 잠들어 아침 일찍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권장한다. 


⑤ 가슴 두근거림

우울증 환자의 10명 중 1명꼴로 가슴 두근거리는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한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심장으로의 부담이 적은 SSRI를 처방받는 등의 방법이 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과거의 병력이나 현재 복용 중인 약을 의사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이러한 부작용을 덜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⑥ 배뇨 장애, 요폐

중고령의 남성 환자에게서 비교적 많이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이뇨제 등의 처방으로 대처해 주는 경우도 있으나, 개선되지 않을 시에는, 항우울제 양을 줄이거나 종류를 바꿀 필요가 있다. 소변이 나올 것 같으나 전혀 나오지 않는 상태(요폐)라면, 소변 유도제 등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부작용을 의사에게 전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소변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배뇨 곤란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중증의 상태로는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하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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