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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치유

우울증, 공황장애 치료 - 기본편

by 후니훈 - Mindfulness A to Z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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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공황장애 치료의 기본 정리 

  • 우울증 및 공황장애 치료의 기본은, 항우울증 약 등을 사용한 약물 치료가 기본이다.
  •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신 요법'이 효과적이다.
  • 수면이나 운동, 식사 등, 일상생활의 리듬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처음과 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치료의 기본은 약물 요법 

우울증 치료는 기본적으로 약물 치료와 장기간의 휴식이 70 ~ 80% 정도를 차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영화에서 본 것처럼, 편한 의자에 눕혀놓고 카운슬링을 하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우나, 아쉽게도(?) 일반적인 정신과를 찾아가면, 처음에는 그러한 정신 요법을 행하기 이전에, 약 처방과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진단서를 써주고 끝나는 게 보통이다. 왜냐하면, 다른 포스트에서도 몇 번이고 기재해 놓았지만, '제대로 된' 우울증에 걸려버렸다면, 십중팔구 이미 뇌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는 '마음의 문제'이기 이전에, 우리 몸의 한 내장기관이나 다름없는 뇌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약을 복용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진단서를 내주는 등의 조치로 끝이난다. 물론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상황에 따라 적절히 정신 요법도 병행한다. 

어쨌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병의 치료의 기본은 항우울제 등에 의한 약물 요법이 중심이다. 우리들은 보통 정신 질환자가 복용하는 약에 대해서, '몸에 나쁘지는 않을까', '뇌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와 같은 부작용을 걱정하여, '평생 복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라고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러한 인식과 다르게 여러 가지 부작용이 적은 약들 약들이 개발되어 의사의 처방대로 복용한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약물 치료야말로 가장 큰 효과가 기대되며, 증상이 나아진다면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 단지 재발방지를 위해서, 일정기간 동안에는 복용을 지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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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요법도 중요한 치료법의 하나 

우울증의 치료에서는, 약물에 의한 뇌신경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약물 치료가 중심이 되기는 하나, 이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정신 요법이다. 정신 요법이란,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의사나 임상 심리사 등의 치료사가, 심리 상담을 통해 말이나 인간관계로서 환자의 심리적 작용을 좋은 쪽으로 몰고갈 수 있도록 상태를 개선해 나가는 치료법이다.

정신 요법은, 많은 정신 질환을 대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각각의 병상에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이 채택된다. 환자에 따라서는, 약물 치료보다 정신 요법이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급성기에는 약물 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어느 정도 상태가 좋아지고나서부터(만성기부터), 정신 요법을 병행해 나간다. 나의 경우에도 급성기에서 치료를 시작했으나,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된 지금은 리워크 프로그램(직장 복귀를 위한 프로그램) 등에서 정신 요법의 일환으로 전문가의 강연을 듣거나 개별 상담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약물 치료와 정신 요법은, 뇌에 작용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환자의 증상이나 상태에 맞춰서, 약물 치료와 정신 요법의 좋은 점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조합한다면, 치료 효과가 증대된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치료의 끝은, 수면과 생활리듬을 정상화 시키는 것 

마음에 생긴 상처를 치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약물 치료와 정신 요법만으로는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 불규칙적인 수면, 운동부족, 한쪽으로 치우쳐진 영양 밸런스 등에 의해 흐트러진 생활은, 마음의 안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생활 리듬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한 생활 지도도 우울증의 치료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나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달래고, 또한 우리 스스로를 보살피고 잘 관리해 나가기 위해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공유해 나가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좋은 마음을 가지고, 또한 자기 자신을 효과적으로 잘 컨트롤해나가기 위해서는, 생활습관(특히 수면관리)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갑자기, 우울증 치료에 대해서 잘 이야기해 나가다가, '뜬금없이 웬 수면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중요해서 꼭 이야기 전하고 싶다. 일단은, 내 경험상 잘 잔 것만큼이나 좋은 약은 없었다. 또한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되돌아가고 싶어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 제대로 된 사고를 할 수 없고, 집중도 하지 못하며, 그것을 초월해서 몰입을 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당연히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생각 또한 떠오를 리 만무하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 다이어리를 구매를 해서 운용을 하려고 해도,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다이어리에 적힌 훌륭한 계획들을 수행할 수가 없다(수행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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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이미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판정을 받은 환자, 특히나 30대 중반을 지난 또한 그 이상의 연령대의 사람들은 더 이상 몸에서 좋은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지 않는다. 건강하고 젊을 때야 즉흥적으로 행동하고 생활습관 따위는 생각지 않아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회복이 되었다. 그러나 이미 정신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해야 하며, 또한 흔히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하는 표준적인 생활습관을 따라가지 않는 이상, 매일매일의 몸 상태에 따라 정신 상태도 오락가락하게 된다. 그날의 컨디션에 일희일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안타깝지만 건강하고 젊을 때처럼 즉흥적이고, 돌발적이며, 일탈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어떻게 보면 당신의 인생은 이미 핸디캡(장애)을 지닌 상태가 되어서, 더 이상 젊을 때와 같은 생활습관을 지닐 수 없게 된 상태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다가는 그다음 며칠간은 정신적인 괴로움에 사무치게 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누워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면에 대해서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슬슬 잠이 오고 더이상 피곤해서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자는 것이 아니다. 정상적으로 회사 업무나 집안 일도 하고, 좋은 하루를 보내는 등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잘 자야만 하는 것이다. '잠을 잘 자서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스스로를 경영하는 마인드를 가져야만, 깨어있는 동안에 영위하는 모든 정신적 활동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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