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끈기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동기부여가 행동을 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된다.
하지만 습관으로 만들고 지속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끈기가 아니다.
목표로 해야 할 것은, 의욕이 있고 없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몸이 제멋대로 '지속하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뇌에 홀리지 않고 잘 이용하는 것이다.
어떤 행동에 대해, 우리의 뇌를 지속하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다음의 4가지를 사용하면 된다.
ⅰ)장소
뇌는 어떤 장소인 행위를 하면 그 '장소와 행위'를 세트로 기억한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렸을 때, 졸리지 않아도 침대에 누워서 몸을 쉬어야 할 때가 있다. 이때, 침대에 그냥 누워있는 시간이 아까워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 결과, 그 행동을 바탕으로 우리의 뇌는 '침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장소'라고 기억해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음에 침대에 가려고 했을 때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영상을 보는 시각영역이나, 문자를 읽는 언어영역에게 일 할 준비를 시킨다. 그러므로 특정 장소에서 어떠한 행동의 실적을 쌓았는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지속해서 행동하고 싶은 것을 특정 장소와 세트로 기억해 두는 것. 그 장소를 실적이 있는 기존의 사실로 만드는 것이다.
‘할 마음’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생기는 것이 아니다. ‘지속하는’ 작업을 ‘할 마음’이 어떤가에 의해 판단해서는 안 되고, 확실히 재현성이 있는 것을 중시하자.
처음에는 절대 제대로 된 결과를 얻지 못해도 상관없다.
특정 장소에서 지속하고 싶은 행동을 했다는 그 자체가 가장 확실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ⅱ)시간
우리는, 하루 24시간의 서캐디언 리듬이나, 90분의 울트라디언 리듬과 같은 바이오 리듬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자신의 기분이나 성격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일지라도 사실은 바이오 리듬에 의해 만들어지는 현상이 많이 존재한다. 일부러 의식적으로 바이오 리듬에 맞춰서 작업을 단락 짓거나 반대로 계속해 보면 몸이 움직이기 쉬워지고, 혼자서도 습관을 만들어 나가는데 용이해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속하고 싶은 행동을 하는 시간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시간대를 맞춤으로써 바이오리듬에 의해 몸을 움직이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ⅲ)동작
뇌 안에는 몸동작 사전이 존재한다.
사람의 뇌는 매번 처음부터 새로운 동작을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한 동작을 이 사전으로부터 불러내 오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머리로는 이해하지 않아도 좋으니 동작만이라도 한번 경험시켜보자.
그러면 그다음부터는 뇌의 에너지를 절약해서 이해하고 지속하는 행위에 힘을 쓸 수 있게 된다.
ⅳ)언어
언어는 사람의 몸을 움직이는 것과 깊이 연관이 되어 있다.
뇌에 저장되어 있는 움직임을 어떠한 장면에 알맞게 조합하는 기능을 언어가 담당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아…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면, 당연히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뇌가 몸에 명령하기 쉬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몸은 마음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목표를 세울 때 중요한 것은, 하나의 목표를, 행동 혹은 심지어 동작의 레벨까지 머리가 행동으로 바로 옮길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구체적으로 언어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 시나리오를 쓰듯이 모두 언어화를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사람의 뇌에는 몸동작 사전이 존재하므로 그것을 끄집어낼 수 있는, 색인(최초의 행동이나 동작)을 구체적으로 언어화해 두면, 뒤의 동작들은 알아서 저절로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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