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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행동・습관・루틴

스마트폰 중독,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는 방법

by 후니훈 - Mindfulness A to Z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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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스마트폰이라는 독이든 당근을 건내는 부모의 마음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잘 알 것이다.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쥐어주면, 스마트폰 덕분에 아이를 돌봐야하는 상황에서 잠시나마 해방되었다는 안도감 느낀다. 한편으로는 아이가 지나치게 유튜브나 게임 어플에 빠져버리는 것 같아 적당히 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보면 이만큼 모순적일수도 없다.

하지만 나도 아이를 둔 부모로써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아이의 스마트폰이나 게임 중독에서 조금이라도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을까?

이 포스팅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아이의 주의를 의식적으로 분산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게임 적당히 해라!'라며, 정확히 진짜 게임은 하고 있는지, 혹은 그 게임의 내용은 무엇인지 파악도 하지 못한채 아이를 야단치는 부모가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타이르듯이 말을 해도, 아이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게임을 계속한다. 이 때의 아이의 뇌는, 도파민에 의해서 게임에 과도하게 주의가 향하고 있으므로, 부모의 목소리는 단순히 게임을 방해하는 노이즈로 밖에 취급되지 않는다. 

그런데, 부모가 아이에게 말을 걸어 게임 내용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의 뇌에 변화가 일어나 행동을 바꾼다. 게임에 집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금 집중하고 있는 게임의 매력에 대해서 예를 들거나, 간략화하는 등의 사고를 통해서 알기쉽게 설명하려고 한다. 이 자체만으로도 게임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던 주의가 분산된다.  왜냐하면, 부모가 먼저 아이에게 게임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면, 필연적으로 부모의 반응에도 주의가 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서, 부모가 "재미있겠는데?"라는 반응을 보인다면, 아이의 뇌는 그것이 새로운 보상이 되어, 이에 대한 보상 강화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이제는 게임뿐만이 아니라, 부모의 표정과 반응에 대한 주의가 높아진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과도한 주의가 약해진다.

그러므로 "너 게임 적당히 해!", "너 계속 그러다가 엄마한테 혼난다!"라고 말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어디까지 진행했어?"라든지, "오, 게임 전개가 점점 흥미진진해 지는데?"라는 식으로 관심을 보여주는 쪽이, 아이의 주의를 분산시켜, 게임을 적당히 그만두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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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된 행위의 매력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는 것들은, 자신만의 암묵적인 혹은 공공연한(?) '비밀'로 감춰두는 경우가 많다.

「다른사람 몰래 숨겨둔 과자,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스마트폰 속 내용, 직장에서는 빠릿하게 행동하면서도 집에서는 뒹굴뒹굴...  이를 들키면 내 입장이 곤란해진다.」

이런 조건이 형성되면 사람은 그만두지 못한다. 이것이야말로, 도파민에 의한 과도주의의 산물이다.

그렇다는 것은, 우리들이 도파민으로부터 스스로를 되돌리려면, 비밀로 하지 말고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이는 단순히, "○○는 못 그만두겠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가 중독되어 주의가 집중되는 대상을 다른 사람에게 알기 쉽게 이야기 해보라는 것이다.

그 과자가 얼마나 맛있는지, SNS의 정보가 얼마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집에서 뒹굴면 얼마나 기분이 편해지는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중독된 혹은 감추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때,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대가 많을 수록 우리의 주의는 상대방의 반응에 분산된다.

이것으로 우리는 원래의 자신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 계기가 되며, 도파민으로부터 빼앗긴 주도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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