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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마인드셋

내 능력을 인지하는 방식이 나를 바꾼다 - 자기 효능감(Self-efficacy)

by 후니훈 - Mindfulness A to Z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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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효능감의 높낮이에 따라서 발휘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달라진다

자기 능력에 대한 자기 평가를 '자기 효능감(self-efficacy)'라고 한다.

'나에게는 상상력과 행동력이 있다!'라는 높은 자기 효능감을 가지고 있는 것과, '나에게는 상상력도 행동력도 없다'라는 낮은 자기 효능감을 가지고 있는 것에는, 실제로 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어도 퍼포먼스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 자기 효능감에 의해 호메오스타시스(Homeostasis:항상성 유지 기능, 생체를 안정된 항상 상태로 유지하려고 하는 기능)의 작동 방식이 바뀌기 때문이다. 높은 자기 효능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뛰어난 발상과 행동력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호메오스타시스의 피드백이 작동하여, 자연스럽게 그러한 능력들을 발휘하게 된다.

반대로, 자기 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행동하지 못한 채 좋은 발상도 떠오르지 않는다'라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호메오스타시스의 피드백이 작동하여, 실제로 실천하지도 못하고 좋은 아이디어도 떠올리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사람은 자신에게 있어서 중요한 정보밖에 인식하지 못한다. 새로 이사한 지인의 집에 친구와 함께 초대 받에서 집들이에 갔다고 하면, 자신과 친구가 보고 있는 것이 전혀 다르다. 자신의 눈에는 고가의 골프 클럽 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데, 친구의 눈에는 반대로 그런 것들이 있는지 관심도 없고, 있었는지 조차도 모를 가능성이 있다. 이 친구의 눈에는 벽화가 눈에 들어오고 있는데도, 나의 기억에는 그런 벽화가 있었는지 어떠한 그림이었는지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는다. 즉, 우리들에게는 무의식 안에 맹점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스코트마'라고 부른다.

이 스코트마는 자기 효능감에 의해 변화한다. 자기 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상사로부터, '엄청난 기획안을 제시해봐'라는 지시를 받아도, 기획안을 만들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려는 생각도 좋은 아이디어의 실마리도 스코트마에 가려져,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없다. 한편,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괜찮은 기획안은 이미 다 뱉어낸 상태'라든지 '시간이 없다', '그런 좋은 떡밥은 어지간해서는 찾을 수 없다'라는 '대단한 기획안을 생각해내지 못하는 이유'가 스코트마가 되어 보여지지 않게 된다.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기 효능감을 높여야 한다

이를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자기 효능감이 낮은 사람에게는 '가능한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머릿속을 항상 심란하게 만드는 것들로 가득차게 된다. 반면,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에게는 '하지못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 머릿속에 불필요한 감정의 파편들이 생겨날 여지가 없다. 그렇게 심란해질 여유따위는 없는 것이다. 이처럼 높은 자기 효능감을 가지는 것이, 머릿속의 뿔뿔이 흩어져 있는 사고와 감정의 조각들을 싹 쓸어버리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필수조건의 하나이다.

'과감히 회사를 그만둔 것은 좋지만, 이 취업난에, 자격도 전문성도 없고, 앞으로 괜찮을까…'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자신의 자기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했을 때는, 나름대로 높은 자기 효능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그만두려고 하면 마음이 약해지며 자기 효능감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높은 자기 효능감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면,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없애고,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자신의 행동양식으로 만드는 것. 앞에서 한 이야기를 예로 들면, '취업난에다', '자격증도 없고', '앞으로, 괜찮을까'등은 모두 잘못된 자기 대화다. 두려움이 몰려오거나 실패하거나 했을 때는, '자신(너)답지 않다. 자신(너)은 더 할 수 있어'라는 자기 대화를 습관화 한다. 한편, 잘 되었을 때나, 좋은 일이 있었을 때는, '이게 바로 나다!', '당연하지!'로 생각하면 그만이다. 

높은 자기 평가 →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 → 높은 자기 효능감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에 의해서, 잘된 것이므로 '당연'한 것이다. 긍정적인 자기 대화에 의해 자기 평가와 자기 이미지가 변하면, 동시에 컴포트 존도 변한다. 낮은 곳에 있었던 컴포트 존이, 높은 레벨로 이동한다. 그렇게 해서 '나는 할 수 있다!', '머릿속은 언제나 맑음'이라고 하는 높은 레벨의 컴포트 존을 향해 호메오스타시스가 작동하게 된다. 즉, 자기 대화를 긍정적으로 바꾸면 거기에서 긍정적인 순환이 시작되고 호메오스타시스가 작동하여 자연스럽게 유능한 자신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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