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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마인드셋

우리는 '자기 이미지'에 맞춰 살아간다 - 자기 이미지(Self-image)

by 후니훈 - Mindfulness A to Z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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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 이미지에 맞는 행동을 한다

"우리들은 언어가 만들어낸 언어 공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언어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들이 보통 사용하는 언어들은 부정적인 경향이 많다. 문제는 이러한 부정적인 언어가 스스로에 대한 자기 평가를 저하시킨다는 것에 있다.

그럼, 애초에 당신의 자기 평가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자기 평가라는 것이므로, 스스로가 만들어 온 것이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다. 당신의 자기 평가는, 어릴 적부터 들어온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우선은 부모의 말이다.

"너는 속이 좁다", "너는 못생겼어", "몸이 약해", "끈기가 없다", "인내가 부족하다"등 부모로부터 이런 지적을 받으며 자라나면, '자신은 그런가 보다'라고 자기 이미지를 강화시켜, 정말로 그런 어른으로 자란다. "너는 운동신경이 없고 섬세하지는 못해도, 머리는 좋으니까 공부나 열심히 해"라는 말을 듣고 자라온 사람은,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일류기업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번 머리 쓰는 쪽으로 좌절감을 겪으면, 다시 일어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부모의 이야기 다음으로는, 학교 선생님의 말이다. 

그리고 선배나 친구의 이야기. 

우리들은 살아가는 중에도 여러 사람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으로부터 작문 실력을 칭찬받은 것을 계기로 문장을 써나가다 보니 작가가 되었다, 라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이 플러스로 작용하여,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 성공한 사람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주위의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본인의 자기 평가를 저하시키는 방향으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의 행복을 비는 부모라도, 아이에 대한 자기 평가를 낮추는 듯한 말을 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를 회상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칭찬을 받은 일보다도, 혼난 일이 많지 않은가. 능력이나 매력을 인정받은 일 보다도, "아직 부족해. 좀 더 힘내자"라 독려하는 이야기를 들은 경우가 훨씬 많지는 않았는가. 그리고 나이를 먹어갈 때마다 '나는 이런 충분치 못한 인간이다'라는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가 고착되어 온 것이다.

자기 이미지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들은 자기 이미지에 맞게 사고하고 행동한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자신은 낯을 가린다'라는 자기 이미지가 있으면, 모르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것이 싫어지고, 외출하기 전에 배탈이 난다던지, 열이 나는 등, 몸도 자기 이미지에 맞춰서 반응한다. 어떻게든 모임에 나가더라도 긴장해서 목소리나 손이 떨리고, 잘 이야기도 하지 못하게 된다. 자기 이미지에 대한 호메오스타시스가 작동하는 것이다. 자기 이미지는 그 정도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지금 머물고 있는 곳에 속박되어 있는 것과도 같다. 얼마큼 변하고 싶다고 마음을 먹어도,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에 맞추려는 호메오스타시스가 작동하여, 부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기 이미지로부터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사람은 좀처럼 변하지 못한다.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 이를 버리기 위해서는 언어를 컨트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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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경험은 두 번 다시 떠올리지 마라

우리들은 매일, 자기 대화를 통해서, 자기 이미지를 더욱 견고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 우리들은 하루에 거의 100번, 자신을 정의하는 말을 입에서 내뱉거나, 마음속에서 발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나는 낯을 가리리는 편이라', '나는 이야기를 논리 정연하게 말하는 게 어려워', '나는 체력이 뒤떨어져 있다', '나는 요리하는 거 싫어'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한 자기 대화가 어디서부터 나오는가 하면, 자기 이미지로부터 나오고 있다. 자기 이미지로부터 나오는 자기 대화가, 자기 이미지와 믿음 체계를 더욱 견고한 것으로 만든다.

믿음 체계는, 자기 이미지로부터 만들어진 신념을 바탕으로 사고나 행동이 결정되는 것을 가리킨다. 자기 이미지에 따라 자기 대화가 이루어지고, 자기 이미지와 믿음 체계가 점점 고정되어 간다. 이렇게 우리들은 언어로 강력하게 구속되어 있다. '자신은 ○○한 인긴이다'라는 신념은, '언어'와 '이미지', 그리고 '정동(감정)의 기억', 이 세 가지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어, 상사로 부터 혼났던 사실을 떠올리고는, '그때 진짜 최악이었어...'라며 자기 대화를 하자마자, 반드시 그때의 '혼나고 있던 자신'의 이미지와 '비참했던 자신'이라는 감정의 기억이 세트가 되어 나타난다. 이때 뇌에서는, 실패를 한번 더 체험한 것과 동일한 생생한 감각이 머릿속에 생성된다.

즉, 실제로 그것이 일어난 장면에, 내 몸을 두고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감각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패 경험을 몇 번이고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되나, 그러한 습관은 절대로 그만두어야 한다.

백해무익 그 자체. 실패 경험을 반추하는 행동은 반드시 버려야만 하는 습관이다.

실제로 한번 일어난 부정적인 일이나 사건이라도, 그 일에 대해서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반복하면, 뇌 안에서는 몇 번이고 그 일을 체험하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되어, '자신은 안 되는 인간이다'라는 믿음 체계가 강고해진다. '이번 달도 부서 내 실적이 꼴찌였다. 어떻게 해야 실적을 올릴 수 있을까...'처럼 주저앉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의 머릿속에는, '부서에서 최저 실적의 자신'이라는 지금까지의 기억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그 실패의 기억이 '나는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능력 없는 사원'이라는 믿음 체계를 고정시켜, 올라가지 못하고 마는 것이다.

그럼, 고정화된 부정적인 믿음 체계는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우리는 언어 공간 속에 살고 있으므로, 언어가 우리의 사고를 지배한다.

그리고 그것이 자기 이미지를 만들고, 믿음 체계의 형성으로 발전한다.

언어가 부정적이라서 문제가 된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된다.

긍정적인 언어라고 해서, 마냥 입에 발린 소리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물론 부정적인 말을 떠올리는 것보다는 백 번 낫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그런 추상도가 낮은 말을 하기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추상도를 높여서,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된다.

예를 들면, 자신만의 "가치관"이나 "사명"을 정리하여 써보는 것, 매일 한 문장이라도 자전적인 일기를 써 보는 것, 무언가 머릿속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노트에 기록해 보는 것, 혹은 자신만의 목표를 언어화하는 것, 결국에는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을 변화시켜주는 긍정적이면서도 추상도가 높은 '언어'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나아가 우리의 믿음 체계를 긍정적인 것으로 굳건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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