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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경험담13

우울증 증상 - 감정편 우울증의 '감정적 증상' 요점 우울증을 앓고 있을 때의 우울함은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도 같은 허무함'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고통스러운 것이다. '흥미・기쁨의 상실'은 우울증 증상의 감정적인 면에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형용할 수 없을 만큼의 부정적 감정이 하루 종일 그리고 며칠 동안(2주 이상) 지속된다. 우울증의 침울함은 정도가 강하고 오랫동안 지속된다 누구라도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우울함에 빠지거나 침울해진다. 이러한 통상적인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의 억울 증상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대표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심한 우울함이 몇 주간 이상 지속된다 무슨 일을 해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 한다 불면증이나 식욕부진이 이어지고, 피로감(권.. 2022. 8. 4.
우울증 증상 - 의욕,행동편 우울증의 '의욕・행동적 증상' 요점 우울증에 걸리면, 의욕이 저하되어 무기력해지는 '정신 운동 억제'가 일어난다. 스스로가 '이거 지금 해야 되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는다. 눈에 띄게 움직임이 느려지고, 주의력・기억력・결단력 등이 둔해진다. 사람들은 우울증에 대해서, 내 감정이라는 실체가 없는 내 마음속의 존재가, 큰 부담(스트레스)을 느끼는 것이 원인이며, 그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면 낫는다고 생각한다. 이는 어떻게 보면 증상이 발현하게 된 계기가 정신세계에서 일어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뇌 기능의 저하를 불러와, 의욕과 행동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기능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므로 우울증에 걸렸다고 생각된다면.. 2022. 8. 3.
우울증, 공황장애 판정받은 이야기(일본의 정신과 진료) 일본에서 처음 받아보는 정신과 진료 지난 포스팅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현하여, 정신과 진단을 받으러 가기로 결심한 과정 대해서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 보았다. 어쨌거나 운이 좋게 금방 진찰 예약을 잡을 수 있었고, 내 36년의 인생 처음으로 정신과에 진료를 받으러 가게 되었다. 이상하게 긴장도 되었고, 회사에는 어느 정도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암시해 둔 터라, '생각보다 별 일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끝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아내가 걱정하지 말라며 다독여주었다. 어쨌든 난 집을 나서서 그렇게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들어서니, 안에서는 마음이 차분해지는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병원이라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깨끗했.. 2022. 8. 2.
우울증, 공황장애 경험담(feat.일본생활) 과거를 돌이켜보니, 나는 완전한 일의 노예가 되어있었다 우선, 짧게나마 내가 지나온 과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일본의 한 제조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외노자'다. 2012년에 대학원 진학 때문에 일본 오사카로 왔고, 석사과정 수료 후에 일본에 그대로 남아서 도쿄・요코하마를 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대기업의 취직에 성공했다. 하지만 취업 자체는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으므로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이라고는 할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회사 업종 자체가 내가 공부해 왔던 전공과는 거리가 먼 회사였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취업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일본에서 인생 첫 취업을 하게 되었고, 심지어 전공분야도 다른 부문의 연구・개발 부서에 발령이 났으니 앞이 깜깜했다. 어떻게 보면 그저 대기업의 간판만 보고 ..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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