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기술훈련(SST)이란
대인관계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수신', '처리', '발신'이라는 3가지 스킬을, 집단치료를 통해 훈련을 하고, 타인과 보다 더 낫은 관계를 구축하거나, 자신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등, 스트레스를 경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인지행동치료적인 기법을 이용한 프로그램이다. 상황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선택 및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실천적인 트레이닝을 통해서 몸에 익힐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3요소
우리들은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다음에 설명하는 3가지 스킬을 상호 간에 발휘하여 의사를 주고받는다. 이때, 3가지 스킬 중 어느 하나라도 어려움을 느끼거나 능숙하게 행하지 못하면, 커뮤니케이션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사회기술훈련(SST)에서는, 이 3가지를 이끌어내는 연습을 통해 각각의 스킬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① 수신 스킬
상대방으로부터 언어적・비언어적 수신호나 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스킬을 말한다. 눈으로 상대방의 표정이나 태도를 보거나, 이야기를 듣는 등,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다.
② 처리 스킬
받아들인 수신호나 정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여, 이해를 하고, 판단하는 등의 스킬을 일컫는다. 인지행동치료에서 말하는 '인지'가 여기에 해당된다.
③ 발신 스킬
자신이 전하고 싶은 것을 언어적・비언어적으로 상대방에게 전하거나, 혹은 반대로 전하지 않는 스킬이다.
사회기술훈련(SST)을 통한 인지행동치료의 흐름
SST는 매 회 아래와 같은 흐름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롤플레이 순서
SST에서의 롤플레이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롤플레이를 실시해보는 것 자체에도 의미는 있으나, 무엇보다도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이 롤플레이를 하는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에게 메타인지가 작용하도록 만들어주므로 훈련효과가 극대화된다.
- 복수의 사람이 주어진 장면을 구성하여 첫번째 롤플레이를 실시한다.
- 롤플레이를 지켜본 같은 그룹의 다른 사람들이 좋았던 점에 대해서 피드백을 해준다.
- 그리고 더욱 좋게 만들 점에 대해서 피드백을 한다.
- 필요에 따라 견본을 참고한다.
- 다시 한번 롤플레이를 실시한다.
- 좋았던 점에 대해서 다시 피드백 한다.
사회기술훈련(SST)에 있어서의 피드백 포인트
- SST에서는,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이나 잘못된 점에 대해서 거론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연습 효과를 저하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 피드백 시에는, 반드시 '좋았던 점 / 잘한 부분'을 우선 구체적으로 전한다. 그 위에 '이 부분을 이렇게 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는 점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형식으로 전달한다. SST는 말 그대로 "스킬 트레이닝이다".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함으로써, 상대방은 실제 상황에서, '어디를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까'를 확실하게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 언어적인 부분(말하고 있는 내용 / 대사)뿐만이 아니라, 비언어적인 부분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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