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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발병

우울증 원인 - 스트레스에 둔감한 사람이 우울증에 걸린다?!

by 후니훈 - Mindfulness A to Z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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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우울증에 끼치는 영향의 포인트 정리  

  • 적절한 스트레스는 활력의 원천이 되기도 하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 특히 장기간에 걸쳐서 스트레스가 지속이 되면, 마음에 대미지를 가한다.
  •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은 오히려 스트레스에 둔감하여,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를 쌓아두게 된다.

 

근데 도대체 스트레스가 뭐야? 

스트레스란 원래 기계공학이나 물리학 분야에서 온 말로, 외부로부터의 자극이나 압력에 의해 물체가 비뚤어진 상태를 말한다. 더 정확히는 물체 내부에서 비뚤어지려고 하는 것에 저항하기 위해 발생하는 힘을 의미한다. 즉, 물체 내부의 힘이 외부의 힘을 버티지 못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비뚤어지는 것이다.

이 개념을 의학에 도입하여 발전시킨 사람이, 캐나다의 생물학자인 한스 셀리에이다. 우리들의 몸도, 외부로 부터 강한 자극을 받아 버티지 못하면,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가 일어난다는 이론으로, 그 외부 자극을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부르고, 그것이 가져다준 심신의 변화 혹은 그것에 대항하는 반응을'스트레스'라고 부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양쪽의 개념을 통틀어서 스트레스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요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요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물리적 요소 : 소리나 추위와 더위, 세균 감염 등
  • 신체적 요소 : 공복, 아픔, 발열 등
  • 심리적 요소 : 격노와 슬픔, 상실감 등
  • 사회적 요소 : 인간관계, 일, 경제적 문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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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반응의 3단계 

적절한 스트레스는, 인간이 활동할 때의 에너지원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강하면 마음의 변조를 불러일으켜,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일반적인 강한 스트레스 보다도, 장기간에 걸쳐서 지속되는 스트레스 쪽이, 마음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그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사람은 어떻게 반응할까?

앞에서 소개한 캐나다의 생리학자, 한스 셀리에는,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의 몸의 반응(스트레스 반응)에 관해, 다음과 같이 3가지 단계가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심신의 반응_한슨 셀리에
스트레스와 심신의 반응

 

① 경보 반응 단계 (패닉기)

외부로부터의 쇼크(충격)에 대해, 경보를 발령하고, 스트레스 상태로부터 회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긴급 반응이 일어난다. 체온이나 혈당치, 혈압 등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고, 근육의 긴장, 신경계의 활동이 억제된다. 그러나, 그 후에 스트레스로의 적응 반응을 개시하여, 체온, 혈당치, 혈압 등이 다시 상승하고, 근육, 신경계의 활동도 활발해진다.

 

② 저항 단계 (허슬기)

이 시기는, 스트레스로의 적응 반응이 완성되는 시기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가 지속되면, 신경계나 내분비, 면역계가 작동하여, 스트레스에 싸워 이기려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도 저항력이 올라간다. 심신이 필사적으로 스트레스에 대해 밸런스를 유지하려는 시기이다.

 

③ 탈진 단계 (우울기)

저항 단계를 넘어서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사라지는데, 이 저항력이 단계적으로 떨어지는 시기이다.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쫓기게 되어,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난다. 우울증이 발생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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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스트레스 증상 

한스 셀리에가 말하는 '경보 반응 단계'에서는, 아직 스트레스의 상태가 가볍고, 본인은 스트레스를 잘 못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는 피곤하지 않아도, 신체가 나도 몰래 다음과 같은 '경보 신호'를 보낸다.

  • 피곤해지기 쉽다
  • 웬일인지 몸상태가 나쁘다
  • 머리가 무겁다
  • 식사 후에 위가 거북해진다
  •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 어깨가 뭉치기 쉽다
  • 초조함과 조바심 때문에 가만히 있지 못할 때가 많다
  • 작은 일에도 주의 부족에 의한 실수가 잦아진다
  • 건망증이 심해진다
  • 아침에 눈이 떴을 때 개운하지 못하다

초기의 스트레스 증상의 대부분은, 심신의 부담이 미쳐 제대로 해소되지 못해서 나타난다. 신호등으로 비유하면 파란불에서 노란불로 바뀐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만성기의 스트레스 증상 

대부분의 사람은, 그다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자각이 없는 채로, 어느샌가 마음의 피로와 신체적 증상이 개선되기도 하지만, 그대로 축적되어 가면, 몸상태가 거의 대부분 나빠져간다. 만성기의 스트레스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좀처럼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 무언가 일을 시작하면 바로 피곤해진다
  • 배에 팽만감이 느껴질고, 설사나 변비가 자주 찾아온다
  • 작은 일에도 초조해지고 화를 내기도 한다
  •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 일 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 잇몸이 붓는다
  • 입안이 거칠어지거나 문드러지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 체중이 감소된다
  • 심야에 자주 눈이 떠진다
  • 좋아하는 음식에도 별로 입맛이 없다

만성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스트레스에 의해 몸과 마음이 크게 중압감을 느껴, 회복할 여유조차 없어진 것을 나타낸다. 이는 신호등의 적색 신호에 불이 들어온 상태이다.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잘 느끼지 못한다?! 

평상 시부터 자신이 스트레스에 과다하게 노출되었을 때 일어나는 변화를 알고 있다면, 그것을 단서로 삼아,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잘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성실하고 꼼꼼한 타입'이나 '내향적이면서 어른스러운 타입'의 사람은, 자신이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지 깨우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대단히 활동적이고 경쟁심이 강한 '타입A 유형'이라고 불리는 사람(아래 포스트 참조)은,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머지않아 우울증에 걸리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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