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신건강/발병

우울증 원인 - 스트레스가 뇌를 변형시킨다

by 후니훈 - Mindfulness A to Z 2022. 8. 25.
반응형

스트레스 호르몬과 뇌내 변화의 포인트 정리 

  • 우울증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으로, 뇌에서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 편도체는, 공격적인 행동이나 공포 반응 등, 인간의 원시적인 활동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편도체로부터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스트레스는 뇌에 부정적인 변화를 초래한다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의 정신 질환의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인간의 뇌라는 장기기관의 몇몇 부위가, 부정적인 작용을 하도록 변형된 상태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환자 자신은 '마음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안타깝게도 우울증, 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판정 받았다면, 더 이상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의 저하가 문제다. 특히나 중증(重症)의 상태에서는, 스스로 마음을 고쳐먹어 보려고 애를 써도 좀처럼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지 않는다. 여기서 분명하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중증의 단계라면 전문의를 찾아가서 장기적인 휴식과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처방을 받아야만 한다.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끙끙 앓다가는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어 자살 등의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이러한 뇌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역시나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의 뇌에 변화를 가져오는 주범이다. 그 외에도 최근의 뇌연구가 활발이 진행되어, 스트레스와 뇌의 변화의 관계성에 관한 증거들이 밝혀지고 있다. 몇몇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에 기재하도록 하겠다.

 

편도체의 역할이 밝혀지고 있다 

왜, 강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우울증에 걸리게 되는 것일까?

우울증은 여려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발병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그 기반에는 뇌내의 메커니즘 장애라는 '생물학적인 원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 '편도체'의 역할이다. 편도체는, 뇌의 측두엽 내측 안에 있는 부위로, 공격 행동이나 공포 반응, 감정적인 기억이라는, 가장 원시적인 활동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편도체가 활동하면, 공포심이나 불안, 슬픔의 감정을 만들어 낸다. 

또한,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편도체가 활발히 작동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강한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되면, 이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이 과잉 분비되어, 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뇌 유래의 '신경 영양 인자(BDNF)'가 줄어들고, 뇌의 신경세포가 위축된다. 이 작용에 의해서 의욕이나 행동의 저하를 불러일으켜, 우울증의 발병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는 것이다.

반응형

 

조울증 역시 스트레스에 의해 뇌가 변한 결과다  

조울증(쌍극성 장애)은, 조증과 우울증의 상태가 번갈아가며 반복되는 병이다. 이 역시 뇌에 어떠한 트러블이 일어난 것을 원인으로, 증상의 변조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가라고 밝혀지고 있다.

최근에는 뇌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조울증에 대해서도 그 원인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하나는, 뇌내의 신경세포의 감소다. 뇌의 기억 형성의 중추인 해마의 '연합 뉴런'이라는 신경세포가, 조울증 환자의 뇌에서는 40퍼센트나 적다는 사실이 미국 연구 그룹에 의해 보고되고 있다.

연합 뉴런은, 흥분성 신경세포의 주변에 분포하고 있는데, 이들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마음의 작용을 통합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 뉴런의 양이 줄어든 것이 조울증의 증상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된다.

더군다나, 신경세포의 칼슘 농도가 높아져, 세포의 사멸을 초래하기 쉬워진다는 점도 명확하게 밝혀졌다.

MRI 등을 사용한 뇌영상 연구에 의해, 감정에 관계하는 편도체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성화 된다거나, 사고와 인지에 연관된 전두엽의 활동 저하, 대뇌 피질의 심부에 있는 백질이라는 부분에 뇌경색을 일으키는 것과 비슷하게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등의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에서 언급한 의학적인 근거들을 통해, 조울증의 뇌에서는 특정 부위의 신경세포가 위축되기 쉬운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조울증의 뇌내 변화 정리

  • 해마 : 감정과 기억의 조절에 관여하는 부위. 이곳의 신경세포의 감소가 조울증 증상에 관여한다.
  • 편도체 : 공격적인 행동이나 공포 반응, 감정적인 기억에 관여하는 부위. 이 부분의 작용이 가빠져서 조증이 강해진다.
  • 전두엽 : 사고와 인지에 관여하는 뇌의 사령탑. 이 부분의 활동 저하가 조울증의 우울 상태에 관계된다.
  • 백질 : 뇌경색과 같 혈관이 수축되거나 막히는 것과 같은 변화가 보인다. 신경세포의 감소와 세포의 사멸과 관계된다.
  • 칼슘 농도 : 신경세포 내의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 신경 세포의 사멸을 초래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