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행동・습관・루틴

즉시 행동하는 뇌 - 뇌의 정확한 입구와 출구 파악하기

by 후니훈 - Mindfulness A to Z 2022. 8. 20.
반응형

뇌는 언제나 ‘감각’과 ‘사고’의 배틀을 벌인다 

인간의 대뇌 위쪽에서부터 후방부에 위치한 두정엽은 '현실적인 감각'을 취급한다. 

대뇌의 앞쪽 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 전두엽은 '사고'를 담당한다. 

뇌 안에서는 언제나 이 둘의 감각과 사고의 배틀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태를 경합의 원리’라고 한다.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두엽의 사고를 억제해서 되도록이면 괴로워하며 몸부림치는 시간을 피해야 한다.

지금까지 벌어진 것들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 앞에 놓인 작업에 힘쓸 기력이 사라진다. 이를 반추 사고라고 한다. 여기서 '반추'라는 것은, 위가 여러 개 달린 소가 하루 종일 여물을 게워내고 또다시 먹는 작용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에 비유해서, 하루 종일 똑같은 고민이나 부정적인 생각, 트라우마 등의 생각을 하루 종일 씹어 삼키고 게워내고, 그것을 다시 집어삼키는 것과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반추 사고'라고 부르는 것이다. 

회사 업무에 절어있는 직장인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눈이 떠 있는 동안, 우리 안에 갇힌 소처럼 하루 종일 반추 사고를 하며 지낸다. 반추 사고에 의해서 뇌의 에너지를 대량으로 소비한다면, 우리는 단지 피로감에 젖게 될 뿐이다. 그리고 이는 번아웃 증후군과 더 심해지면 우울증을 야기한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회사에 갇혀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잔업하며, 노예처럼 일하는 사람들을 사축(社畜 - 번역 : 회사의 가축)이라고 부른다.

반추 사고를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 '현실적인 감각'이 아닌 '사고'가 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적인 감각을 느끼려면, 전두엽이 만들어 내는 사고의 여물로 반추할 것이 아니라, 적절히 실제의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뇌의 출구와의 밸런스를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 

참고로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에, 생각만 하고 그것을 전혀 생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눈앞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증상이 있다. 이는 기분이 침울해져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지 않아서 침울해진 결과이다.

반응형

 

제대로 된 뇌 사용법 - 들어온 정보를 반드시 출구로 내보내는 것

뇌가 담긴 머리라는 상자의 올바른 사용법은, 입구로부터 정보가 들어와 출구로 운동(동작, 행위)을 내보내는 것이다. 

이를 굳이 비유하자면, 섭취와 배설의 순환과도 같은 것이다. 이처럼 몸을 움직이지 않고 뇌에 정보를 넣기만 하면, 정보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머릿속의 사고에 지배되어 움직일  없는 상태가 된다. 당신은 무언가를 시작할 , 일단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결국에는  정보 때문에 그만둔 경험을 해본 적 없는가?

뇌의 입구를 의식적, 능동적으로 사용하여, 나 자신을 짓누르는 전두엽에 저항해서 제대로 된 성과를 올려야 한다. 어떤 일에 앞서 밑조사를 하기 위해 정보를 찾아볼 때의 사람의 뇌는, '현실적 감각' 보다 '사고'가 우위에 있게 된다. 계획상의 정보만 만족되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뇌, 결국에 남는 것은 피로감뿐이다.

반응형

반응형

 

뇌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인식해라

번아웃 증후군이나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자신의 머릿속 상자 안에 들어있는 뇌라는 내장기관의 사용법을 전혀 모르고 있어서,  마구잡이로 닥치는 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뇌는 기본적으로는 '절전모드'로 설계되어 있어서, 그 절전모드에 편승하는 생각과 행동을 해야만, 건강하고 효율 높은 뇌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뇌의 입구'와 '뇌의 출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뇌의 입구는 아래와 같이 4가지가 있다.

  • 눈으로 사물을 보기
  • 사물을 만지기
  • 눈으로 보고 흉내내기
  • 귀로 듣는 이야기

 

한편, 뇌의 출구는 단 하나다.

  • 그것은 바로 운동(동작 및 행동)이다. 

여기서 말하는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나 근육 단련과 같은 운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나 동작의 개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뇌의 입구를 바꾸면 몸은 정확히 움직인다 

몸을  움직일  없을 ,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있는 입구를 이용해서 정확히 출구로 내보내는 연습을 한다면, 다른 입구로부터 정보가 들어온 경우에도 정확히 움직일  있게 된다. 복수의 입구에서 정보가 들어오더라도 뇌 안에서 선택되는 정보는 하나뿐이다. , 동작을 명령하기 위해 선택되는 정보가 하나뿐이므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정보를 취사선택해야 한다. 이것 또한 뇌의 절전모드 전략에 의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들이 할 일은, 뇌 안에 입력하는 정보를 알기 쉽게 바꾸는 것이다. 

4가지의 입구로부터 정리된 정보를 입력해 주면, 

  • 뇌 안을 어지럽힐 일이 없어져 정보를 찾는데 피로를 느낄 필요도 없게 된다.
  • 또한,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뇌의 입구를 정확히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밑에서 상세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반응형

 

■ 눈으로 사물을 보는 입구 

우리의 뇌는 사물을  , 형태만 인식하는 게 아니라, 감촉도 인식한다. , 우리들의 뇌는 눈으로 사물을 만지고, 손으로 사물을   있다.      

그러므로 감촉을 인식할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뇌의 절전모드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는, 뇌에게 눈으로 보고 판단한 질감이 다음의 동작으로 활용될  있도록 경험을 쌓아 나가자.

우리들의 뇌는 작업량을 줄여서 가능한  뇌를 사용하지 않도록 두어야 효율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작업을 간소화해서 얻어지는 감각이 줄면, 몸부림치며 고뇌하는 전두엽에 짓눌리고 말게 된다. 편리한 생활을 누려가며 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부러 풍족한 질감을 얻는 작업을 확보하려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편리함 만을 추구하면, 뇌에 들어오는 각각의 정보가 균등하고 무기질 한 것으로 변모해 간다.     

그러므로 응급처치 중 하나는 ‘정보 단식’을 하는 것이다. 요즘은 디지털 웰빙이라는 말도 유행하는 것 같다. '정보 단식'의 방법으로, 예를 들면, 다음 동작으로 이어지는데 필요 없는 물건을 눈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실에 나와 거실 위에 있는 TV 리모컨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TV를 켜고, 채널을 돌려가며 뇌에 자극을 줄 만한 프로그램을 찾게 될 것이다. 이럴 때는 밤에 자기 전에 리모컨을 눈에 띄지 않는 서랍 안에 정리해 놓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이 작은 행동 하나만으로도 무의식적으로 불필요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뇌의 입구로부터 출구까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출구를 눈여겨본 다음에 입구의 사용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그 정보는 뇌에게 있어서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어, 현실의 감각이 줄어든 만큼, 우리의 뇌가 괴로움에 사무치게 된다.

반응형

 

 사물을 만지는 입구 

뇌는,  작업에 숙달될수록 절전모드가 된다. 왜냐하면 숙달이 되면 거기에 필요한 회로가 강화되어 오히려 뇌의 사용 영역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우리들도 뇌의 절전모드 전략에 맞춰, 손으로 사물을 식별해야만 하는 불필요한 장면을 줄여 나가자. 

이를 훈련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항상 들고 다니는 가방 안의 내용물을 꺼내서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다. 손에 닿은 것만으로도 바로  물건이 무엇인지 알고, 같은 장소에 손을 넣으면 감촉이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뇌의 사용 부위가 적어진다. 

즉, 당신의 뇌가 예상한 것과, 실제의 감각의 오차가 적다면, 그것만으로도 뇌를 절전모드로 만들 수 있다.

 

 눈으로 보고 흉내 내는 입구(미러 뉴런의 활용) 

뇌는 눈으로  사람을 흉내 낸다. 미러 뉴런의 작용은 바로 신경 레벨의 반응이어서 무의식적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안에서 재현해, 그것이 자신의 동작에 영향을 미친다

뇌는 어떤 행동을 본 순간, 자동적으로 그 움직임을 몸짓으로 뱉어낸다.

그러므로 자신이 흉내 내고 싶은 움직임을 뇌에게 보여주려는 발상이 필요하다. 

당신은 자신의 뇌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혹시 흉내 내고 싶은 사람이나 친밀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옆에서 포지션을 취하고(맞은편보다는 Side by side가 좋다), 서로의 뇌의 입구를 활용하자.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신만의 ‘Why’를 만드는 것을 잊지 말자. 미러 뉴런으로 공유되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하는 행동 직후의 결과일 , 애초에  사람이 무엇을 달성하기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는 공유되고 있지 않다. , 당신이 우수한 집단 속에 있으면 그들과 비슷하게 행동하는 것은 숙달되나, 그들이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눈앞의 무엇을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는 흉내 낼  없다. 

미러 뉴런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동경하는 인물이나 흉내 내고 싶은 사람과 행동을 함께해라. 그리고 그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위해 작업을 하고 있는지 머릿속에 항상 인식을 하고 있어야 한다.

반응형

 

■ 귀로 듣는 이야기

사람은 보고, 만지고, 흉내 내는 것 이외에도, 듣는 것에 의해서 수많은 정보를 뇌에 입력한다. 

특히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정보의 입력과 출력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행위이다. 커뮤니케이션 역시 뇌의 사용법이 잘못되면 극도의 피로감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귀로 들은 이야기를 효율적으로 받아들이고, 또한 효율적으로 아웃풋을 하기 위해서는, 덩이짓기(Chunking; 청킹)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덩이짓기란, 어떠한 정보를 의미 있는 단위로 묶음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기억력을 얼마든지 팽창시켜 나갈 수 있으며,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행동에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 포스트에서 덩이짓기까지 다루기에는 내용이 너무 길어지므로 아래의 포스트에서 별도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2022.08.22 - [자기계발/행동・습관・루틴] - 일의 효율을 높이는 뇌 사용법 - 덩이짓기(Chunking, 청킹)

 

일의 효율을 높이는 뇌 사용법 - 덩이짓기(Chunking, 청킹)

청킹(Chunking)을 활용하기 이 포스트에서는 뇌의 부담을 줄이고, '잘 듣고, 잘 말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다.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뇌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핵심은, 청킹(Chunking, 번

the-man-of-illusions.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