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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치유

우울증 치료 - 좋은 병원, 좋은 의사 찾는 법

by 후니훈 - Mindfulness A to Z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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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를 위한 좋은 의사 찾는 법 요점 정리 

  •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우울증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우울증은 장기간의 치료가 필수이므로, 가능한 한 가까운 곳에서 찾는 것이 좋다.
  • 의사와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는지의 문제가, 치료효과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포인트이다.

 

무슨 과에서 진찰을 받으면 좋은가? 

우울증의 진단이나 치료를 하는 곳은 주로 정신과인데, 이와 비슷한 이름의 '신경내과'가 있다. 이쪽은 뇌의 기질적인 증세(파킨슨 병이나 뇌경색 등)를 취급하는 과이므로, 일반적인 우울증이 의심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곳이 아닐 수도 있다. 병원에 따라서는(특히 대학병원), 신경과, 정신신경과, 신경정신과 등의 명칭을 사용하는 곳도 있으므로 큰 병원의 경우에는 접수창구에 직접 혹은 전화로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어느 병원에 가면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을 경우에는, 인터넷 검색이나 지도 검색 등을 통해,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서 다니기 쉬운 곳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홈페이지도 확인해보고, 지도 검색이라면 코멘트란의 평판도 읽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 단, 우울증은 사람에 따라서 증상의 스펙트럼이 워낙 넓다 보니, 처음에는 진짜 정신과에 가는 게 맞는 판단인지 좀처럼 결단이 서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 안내 데스크에 직접 전화해 보자. 병원 측에서 문제없다고 판단되면 '본인이 겪고 있는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이유로 내원 안내를 문의하는 사람들도 많으세요'라며 일단 부담을 가지지 말고 와보라고 안내해주니 겁낼 필요가 전혀 없다.

또한, 정신과 쪽의 병원에 가는 것에 대해 저항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평소 다니던 내과라도 괜찮으니, 의사에게 '이런저런 증상이 있는데'라며,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가령,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좋은 전문의를 소개해줄 수도 있다.

그리고, 지자체 별로 보건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자가진단도 가능하며, 정신건강 복지센터와 연결되는 창구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정기적인 정신 보건 상담을 접수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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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있는 대학병원보다는 근처에 있는 개인병원을 추천한다 

첫 진료를 받게 되면, 당분간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의 페이스로 통원치료를 받게 된다. 이 포스팅에서는 상세히 이야기하지 않겠지만(항상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우울증이라고 판정받았다면, 이미 그 자체가 마음의 문제가 아닌, 뇌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므로, 약물 치료와 장기간의 요양을 필요로 한다. 특히 약물 치료는 처방하는 기본방침이 시간을 들여서 최적화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필연적으로 시간을 들여야 한다. 병원 측에서 마냥 돈벌이나 하려고 계속 통원치료받으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요점은 우울증 판정을 받으면 장기전을 치뤄야 하므로, 다니기 쉽고 가까이에 있는 병원을 고르는 것이 좋다. 굳이 소개서를 받아서 멀리 있는 대학병원을 찾아가면, 갈 때마다 많이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이동하는데 수고를 겪어야 한다. 또한 의사별로 진찰하는 요일도 제각각이라서 원치 않게 주치의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내 경험상 우울증은 정말로 상태가 좋다가도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많이 기다리고 악천후에 먼 곳까지 갈 생각을 하게 되면, 일정한 텀으로 진료를 못 받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나 약물 치료는, 약 성분의 혈중 농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시키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적인 이유 때문에 본의 아니게 진료를 건너뛰어서 받게 된다면, 발품 파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효과도 보지 못하며, 치료기간도 길어지는, 이중고・삼중고를 스스로가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그러므로 병원 선택시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점은 '다니기 편한가'를 보는 것이다.

 

좋은 의사의 조건은 무엇인가? 

우울증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병세를 적절하게 진단하고 치료해 줄 수 있는 정신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다.

어떠한 의사가 '좋은 의사'인지는 다음과 같은 포인트가 참고가 된다.

① 환자의 이야기를 잘 경청해 주는가?

마음이 약해진 우울증 환자에게 있어서, 시간을 들여서 이야기를 정중하게 들어주는 의사는 신뢰할 수 있다. 또한 가족이나 직장, 학교 등의 상황도 잘 들어주는가도 중요하다.

물론, 환자의 이야기를 그저 잘 듣기만 해서는 부족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경험 풍부한 의사가 베스트이다.

 

② 의문에 잘 대답해 주는가

환자가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나 의문점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의사는 신뢰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우울증은 장기전이므로,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수많은 의문점이 떠오르게 된다. 이런 세세한 부분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면, 납득이 되어 안심할 수 있게 되므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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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치료방침, 약의 부작용, 향후 전망 등을 설명해 주는가?

환자는 자신의 병이 낫을 수 있는 병인가, 치료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향후에 증상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등에 대한 부분이 궁금하다. 이런 불안이나 의문점을 잘 대답해 주는 의사는 좋은 의사이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구체적으로 지도해 주는지도 포인트이다.

 

④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는가?

우울증 치료는, 경우에 따라서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 장기간에 걸쳐서 치료를 지탱해 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관계이다. 그런 의미에서, 의사와의 '궁합'은 중요한 포인트이다. 특히 '마음의 병'에 있어서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관계는, 치료효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첫 진료시에 인상이 나쁘다는 이유로 차례차례로 병원을 바꾸는 것은, 치료의 면에서 봤을 때도 문제다. 하지만 아무래도 신뢰할 수 없다면, 의사나 병원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로 생각해도 좋다.

단, 적어도 6개월 정도는 첫 진료를 받았던 병원에 다녀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울증의 경우, 증상 때문에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상태에 놓여 있으므로, 반년 정도 지나면, 약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조금씩 올바른 판단을 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 도중에 걱정이 된다면, 현재의 치료법에 문제가 없는지 다른 전문의(병원)를 찾아서 한번 의견을 물어보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혹시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병원을 옮기는 것이 좋을지도・・・ 

  • 환자에게 증상을 들은것 만으로 '우울증이네요'라며 속단한다.
  • 의사쪽에서 먼저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이 적다.
  • 환자의 얼굴을 잘 보지 않는다.
  • 환자의 질문에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하지 않는다.(질문을 귀찮게 여긴다. 질문 도중에 이야기를 막는다)
  • 약의 효능과 부작용, 복용 예정 기간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
  • 환자가 강한 부작용이나 증세 악화를 전해도 처방을 바꾸지 않는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 처음부터 여러종류의 약을 처방한다.(증상에 정도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한 종류만 처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막연히 같은 약만을 계속 처방한다.
  • 반년 이상, 증상의 개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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